가게 월세 60만원인데, 전기요금 70만원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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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 속 혜택이 등장하긴 했지만, 최근엔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죠.
특히 요즘 들어 우려됐던 게 8월에 많이 틀었던 에어컨의 후폭풍으로 찾아올 전기요금이었는데, 소상공인의 요금이 실제 폭발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선영 기자, 전기요금 부담이 얼마나 늘었기에 폭탄이라고 하는 건가요?
[기자]
1년 전보다 50% 정도 늘었습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에게 주로 적용되는 일반용(갑) 전기요금이 지난달에 70만 원 넘게 나왔습니다.
지난해 8월에 48만 원이 나왔는데 이보다 45.7% 높아진 겁니다. 실제 마포구 한 자영업자는 월세 60만원인데, 전기요금이 70만원이 나왔습니다.
전기요금 부담이 급증한 배경은 지난달 역대급 무더위로 에어컨 가동 등 전기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정부가 전기요금 현실화를 진행하면서 요금이 가파르게 올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 인상도 시사했다고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 때문인데요.
한 총리는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전의 부채 문제와 관련해 "가능하면 전기 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이전 정부에서 국제유가와 가스값이 오르는 와중에 고통스럽더라도 가격 조정을 했어야 하는데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그게 지금 한전의 엄청난 적자로 나타났다, 어떤 대책이 없으면 부도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대책으로는 전기요금 조정과 함께 "한전의 차입 한도를 늘리면서 고금리에 대해선 금융적인 조치를 심각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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