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내일 檢 출석…대규모 찬반집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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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는 9일 수원지검 앞에는 지지 세력과 반 지지 세력의 집회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 대표 지지 세력인 혁신회의 200명과 촛불연대 1000명이 수원지검 후문 인도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앞선 이 대표의 몇 차례 검찰 출석 당시 상황을 비추어 보면, 9일 수원지검 주변은 지지, 반 지지 세력, 취재진 등 실제 신고된 인원보다 더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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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동대 7개 중대 등 490여명 경찰관 투입해 상황 관리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는 9일 수원지검 앞에는 지지 세력과 반 지지 세력의 집회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를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수원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접수된 집회 신고는 모두 5건이다. 인원은 1420명이다.
우선 이 대표 지지 세력인 혁신회의 200명과 촛불연대 1000명이 수원지검 후문 인도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또한 시민참여광장 100명, 지지자연대 20명이 수원지검 후문 인근에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다.
이 대표 반 지지 세력인 보수 성향 시민단체로는 애국순찰팀 100명은 정문에 집회를 예고했다.
앞선 이 대표의 몇 차례 검찰 출석 당시 상황을 비추어 보면, 9일 수원지검 주변은 지지, 반 지지 세력, 취재진 등 실제 신고된 인원보다 더 많은 인파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지검 후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집회 세력이 각각 정문과 후문으로 분산되면서 양측 충돌 상황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됐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경찰 40명과 기동대 7개 중대 등 모두 491명 경찰관을 수원지검 정문과 후문에 투입해 집회 상황을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당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며 "집회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부탁을 받아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800만 달러는 경기도가 지원했어야 하는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이 대납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그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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