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호흡’ 유명 女배우, “10대 때 4년동안 근친상간 당해” 충격 고백[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3. 9. 8. 11:35
가해자, 아버지는 아니다
할머니에게 구원 받았다
할머니에게 구원 받았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에서 톰 크루즈(61)와 호흡을 맞춘 프랑스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60)가 어린시절 근친상간의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베아르는 4일 파리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그토록 울림있는 침묵’ 제작발표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고, 근친상간 생존자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동 감독인 아나스타샤 미코바는 기자들에게 가해자가 베아르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미코바는 베아르가 가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은 "영화의 접근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에서 베아르는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이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당신은 4년 동안 이런 짓을 또 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면서 학대자를 언급했다.
베아르는 할머니에게 "구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토록 울림있는 침묵’은 오는 24일 프랑스 M6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베아르는 ‘마농의 샘’으로 세자르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탔고, 프랑스 최고의 영화상 후보에 7번이나 올랐다. ‘미션 임파서블’에선 IMF요원 클레어 펠프스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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