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 승마대회' 성료

김민석 기자 2023. 9.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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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승마장 실내·외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농림축산식품장관배 전국 승마대회'(8월31일~9월3일)를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승마대회다.

종목별로 마장마술에서는 제17회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마사회 승마단을 이끄는 전재식 감독이 '베스페로'(7세)와 출전해 마장마술 국산말 C Class 부문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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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20여두 말 참가…국가대표급 선수들 출전
참가말 출전제한 기준 마련 등 말복지 개선 노력 지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 승마대회 현장(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승마장 실내·외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농림축산식품장관배 전국 승마대회'(8월31일~9월3일)를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승마대회다. 4일 간 펼쳐진 대회에약 220여두 말들이 참가했다. 관람객·선수 가족·관계자 등 약 6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마사회 관계자는 "승마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국산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승마대회를 열고 있다"며 "마장마술, 장애물, 종합마술(크로스컨트리 포함) 3개 종목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며 "이번 대회 종합마술 경기는 국가대표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해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 마장마술에서는 제17회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마사회 승마단을 이끄는 전재식 감독이 '베스페로'(7세)와 출전해 마장마술 국산말 C Class 부문에서 우승했다.

장애물 경주에서는 올해 국산말 대상으로 최초 시행한 A Class(130㎝)에서 권만준 선수가 '큐비안'(5세)과 호흡을 맞춰 우승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말복지 개선 노력도 지속했다"며 "경주 퇴역마 기금을 활용한 경주 퇴역마 5종목(장애물 4종목·마장마술 1종목)도 함께 선보이며 경주 퇴역마 활용성 확대를 위한 훈련 지원비를 추가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복지 강화를 위해 참가말 출전제한 기준도 마련했다"면서 "대회 출전마는 1일 최대 4회, 1종목당 최대 2회까지만 참가할 수 있고 대회 기간 수의사와 장제사도 배치해 말 부상 등의 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승마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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