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예미랩 연구인력 활용 지역과학교육 추진

9억원 투입 지상연구실 리모델링 교육·홍보·전시 공간 활용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기초과학연구원 지하실험연구실 예미랩의 첨단과학 설비와 전문 연구인력을 활용해 지역 과학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정선군 신동읍 예미산 옛 지하 1천m 조성한 예미랩은 국내 최고심도 지하 실험시설이다.

정선군은 예미랩으로 구축된 첨단과학 설비와 전문 연구인력을 활용해 과학 인재 양성 및 지역 과학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강원특별자치도·기초과학연구원과 예미랩 지역 과학교육 운영 업무협약을 하고, 교육 시설 조성을 위한 지상연구실 리모델링 공사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하는 지상연구실 리모델링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한다.

올해 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면 지상연구실은 지역 학생들의 과학교육 및 영재교육, 과학 홍보·전시 등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황승훈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은 "예미랩을 연구개발 기반 시설이 열악한 지역에 신산업 육성 및 기존산업의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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