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승’ 클린스만, A매치 기간 중 레전드 매치 참석?

장한서 2023. 9. 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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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승'을 이어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유럽 원정 A매치 기간 중 클럽 팀의 레전드 매치에 선수로 뛴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예전에 레전드 매치에 초청받았다"면서도 "실제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날 오후 4시에 대표팀 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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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참석하지 않는다”

‘5경기 무승’을 이어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유럽 원정 A매치 기간 중 클럽 팀의 레전드 매치에 선수로 뛴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첼시(잉글랜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잔루카 비알리를 추모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전드 매치를 연다면서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페트르 체흐, 존 테리, 클로드 마켈렐레 등 첼시 전설들은 물론, 클라우디오 피사로, 로이 마카이, 오언 하그리브스 등 뮌헨 레전드들도 다수 포함됐다. 그런데 뮌헨 전설에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도 함께 있어 논란이 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 하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문제가 된 건 이 레전드 매치가 9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2연전 첫 경기를 가졌고, 0-0으로 무기력하게 비겼다. 오는 13일엔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앞둔 상황에서 수장인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을 내팽개치고 개인 일정을 소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것이다. 지난 3월 부임 후 5경기 무승(3무 2패)를 기록 중인데, A매치 소집 기간 중 감독이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뻔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는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예전에 레전드 매치에 초청받았다”면서도 “실제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날 오후 4시에 대표팀 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못 박았다.

클린스만호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다시 첫 승리에 도전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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