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내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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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10월 착공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미경 동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배양하여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면 농업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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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10월 착공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농경지에 화학비료,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 분뇨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감축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축산업 확대를 위한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배양하여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30억원 의 예산을 투입해 초구동 일원에 지상 1층 318㎡ 규모로 배양실과 저온저장실, 실험실, 사무실, 분주실 등을 갖춘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농업용 유용미생물 공정 설계용역을 통해 자동 멸균형 배양기, 발효시스템, 배양구조시설 등 17종 23대의 균종별 장비 및 설비 시스템의 내부장비를 비롯해 유용미생물 4종(광합성균·고초균·유산균·효모균)을 배양하는 장비도 구축된다.
시는 최근 배양시설 건물 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10월 착공에 이어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배양 장비는 이달 중 설치용역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배양장비를 설치, 7월부터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시험 가동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업용 유용미생물 시설이 설치되면 농업환경 개선은 물론 친환경 농축산업 실천 확대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이 절돼 수질 및 토양오염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농업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업인의 영농기술 수준을 향상하고 농촌지도사업에 대한 신뢰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정미경 동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배양하여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면 농업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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