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만 빠졌는데 그립다...'나폴리 삼대장', 나란히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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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은 한 명만 빠졌을 뿐인데 그 시절이 벌써 그리울 것이다.
나폴리 삼대장이었던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활약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기도 했다.
나폴리 팬들은 벌써 삼대장 시절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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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 팬들은 한 명만 빠졌을 뿐인데 그 시절이 벌써 그리울 것이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1956년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의 명예를 자랑한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말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나폴리 삼대장이었던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가 효과를 봤다. 잘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민재 덕이다. 김민재는 절정의 수비력으로 후방을 든든히 지켜주면서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최소 실점 1위에 오르는데 영향을 끼쳤다.
수비도 잘하는데 빌드업 능력, 공을 다루는 기술도 좋았다. 기록으로 봐도 알 수 있다. 김민재는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시즌 평점 7.43(세리에A 전체 10위), 90분 당 패스 정확도 75.1%(전체 1위), 90분 당 인터셉트 1.2개(전체 52위), 90분 당 클리어링 3.6개(전체 23위)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상을 휩쓸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21-22시즌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비수로서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스쿠데토까지 들어 올린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여기에 '베스트 수비수'까지 차지하면서 수비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김민재 활약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오시멘은 2020년 릴을 떠나 나폴리에 왔다. 나폴리 역대 최고 이적료인 7,500만 유로(약 1,056억 원)를 기록하고 왔다. 나폴리 데뷔 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엔 14골에 성공했다. 득점력이 대단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빠진 경기가 많아 기대만큼 골이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은 달랐다. 부상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득점력은 더 폭발하면서 리그 32경기 26골을 올렸다. 오시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했다. 오시멘은 득점왕, 세리에A 올해의 팀, 올해의 공격수 등 개인 수상을 싹쓸이했다.
흐비차는 김민재와 입단 동기로 같이 최고의 활약을 했다. 오시멘과 원투펀치를 구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흐비차는 12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도움왕에 올랐다. 세리에A 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김민재, 오시멘과 함께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삼대장을 앞세워 나폴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가 나간 가운데 오시멘, 흐비차는 남았다.
나폴리 팬들은 벌써 삼대장 시절을 그리워한다. 김민재가 나갔는데 수비가 흔들리고 있으며 팀의 단단함이 사라진 모습이다. 삼대장이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올라 나폴리 팬들은 2022-23시즌을 더욱 그리워하고 있다.
사진=나폴리, 세리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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