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업인데"…英서 집단 살인 오인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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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부부가 요가 수업을 들으며 누워 있는 수강생들을 보고 집단 살인이 발생했다고 오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BBC와 가디언지는 링컨셔주 채플세인트레오나드에서 한 부부가 건물 안에 누워 있는 사람들을 보고 집단 살인이 일어났다고 판단해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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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찰 "실제 살인 사건 아니라 다행"
[서울=뉴시스]정유리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요가 수업을 들으며 누워 있는 수강생들을 보고 집단 살인이 발생했다고 오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BBC와 가디언지는 링컨셔주 채플세인트레오나드에서 한 부부가 건물 안에 누워 있는 사람들을 보고 집단 살인이 일어났다고 판단해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오후 8시께 요가 수강생들은 촛불이 켜진 방에서 담요를 덮고 눈을 감은 상태로 누워 있었다. 강사는 작은 악기를 연주하며 방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를 건물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부부는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고 착각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가 강사 밀리 로즈(22)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부부가 나의 수업을 자세히 보고 있는 것을 창문으로 봤다"며 "그들이 신고했을지는 몰랐다. 수강생들이 다 누워 있었기에 밖에서 보면 (집단 살인으로) 착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가 수업이 진행된 장소인 시스케이프 카페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쾌한 소동이 있었다"며 "우리는 이상한 집단이 아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좋은 의도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며 "실제로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rystal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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