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체코·폴란드 순방…부산엑스포 막판 지지 호소

[레이더P]
9월 11~15일 3박 5일 일정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오찬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도 면담
한-폴란드 포럼서 개막연설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다. 한 총리는 두 나라와의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약 2달 앞으로 다가온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지지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1일 출국해 13일까지 체코를 공식 방문, 피알라 총리와 회담에 이어 공식 오찬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양국간 교류 확대와 원전·인프라 등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가 혼합된 체코에서 총리는 정부 수반이자 실질적인 국가 지도자다.

한 총리는 또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 만나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 기업인, 교민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듣는 소통 행보를 할 예정이다.

13일엔 폴란드로 이동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두텁게 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와 함께 두다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갖고 지난 7월 개최된 한-폴란드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분야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또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13일 ‘크리니차 포럼’ 개막행사에 두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특별 연설을 한다. 폴란드 남동부 크리니차에서 개최되는 이 포럼은 정치·경제·안보를 아우르며 에너지·국방·기술·기후변화 및 식량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함께 주요 세션중 하나로 ‘한-폴란드 포럼’이 열린다.

한 총리는 한-폴란드 포럼 개막식에 우리 정부 및 경제 사절단과 함께 참석해 두다 대통령에 이어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류진 한경련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