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우영 "최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서울=뉴시스]고인혜 인턴 기자 = 그룹 '2PM' 멤버들과 '홍김동전' 멤버들이 '짐승돌 VS 짐승들'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댄스 신고식을 이은 두 번째 게임으로 '릴레이로 말해요 글자수 늘려서 말하기'에 돌입했다. 연습 게임 제시어 '반찬'으로 이준호가 "김치볶음밥"을 외친 후 "밥 위에 얹어 먹는다"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저렇게 멀쩡하게 생겨 가지고 왜 저러냐"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편도 3회 성공 시 회전 룰렛에 적힌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에 출연진 전원이 룰렛 앞으로 갔다. 상품에는 홍진경 등신대, 조세호 친필 사인을 비롯해 2PM 전원 재출연권 등이 있었다. 이에 멤버 택연은 "우리를 위한 선물이야?"라며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 팀 모두 '오마카세(feat. 메인 피디 개인카드)', 핫티스트 역조공 이벤트, 2PM 15주년 콘서트 티저 10초 등 상품에 눈독을 들였다. 선공에 나선 '짐승들'이 동물 이름 대기에 실패해 쟁반을 받았다. 이에 태국인 멤버 닉쿤은 대뜸 연출진에게 "외국인이니까 5초가 더 필요하다"며 외국인 찬스를 요청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우영은 "불리해지면 외국인이래"라면서 투덜거렸다. 좋아하는 메뉴는 삼겹살에 청양고추, 공깃밥 세트를 좋아하는 토종 한국 입맛이라는 증언을 쏟아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양 팀 모두 좀처럼 성공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반칙 시동을 거는 '짐승돌'을 향해 홍진경은 '2PM이랑 게임하니까 은근 지저분하다"며 견제에 나섰다. 이날 게임 중 홍진경에게 "출연자 중 한 사람이 1억을 빌려달라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흔쾌히 "알겠어"라 답하며 '홍김동전' 공식 큰 손 면모를 자랑해 감탄을 이끌었다.
옆 사람보다 우월한 부분에 대해 '힘'이라고 답한 이준호를 김숙이 미심찍어하자 찬성은 "준호가 엉덩이 힘이 좋아"라고 증언했다. 닉쿤은 "엉덩이로 나무젓가락 30개 넘게 했었다"고 덧붙였고 자료 화면을 통해 사실임을 밝혀져 폭소를 자아냈다. 대부분의 제시어에 이준호는 '나', 찬성은 '박진영'으로 답변해 '짐승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번외게임이 추가됐고, 번외 게임에 앞서 룰렛을 돌린 이준호는 극적으로 홍진경 등신대를 피해 '2PM 15주년 콘서트 티저 10초'권을 따내 '짐승돌' 모두를 만족시켰다. 번외 게임은 '짐승들'이 승리했지만 우영은 '2PM CD'가 상품으로 당첨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포토존 게임'은 1:1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5초 타이머가 돌아가는 동안 제시어에 맞는 포즈로 프레임 안에 들어가 촬영에 성공해야 하는 게임. 얼음 대패 벌칙이 기다리고 있는 포토존 게임에서 첫 번째 제시어 '섹시'에 맞춰 열정을 불태웠던 주우재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두 번째 제시어 '아련'은 2차 시도 끝에 홍진경의 승리가 확정됐다. 닉쿤은 '퇴폐'를 제시어로 우영에게 승리했다. 제시어 '오열'은 3차 시도 끝에 제대로 오열한 조세호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이준호와 김숙은 한 호흡의 타이타닉 포즈로 '애교'를 표현했지만, 프레임 안에 들어간 이준호가 승리했다. 개인전 마지막 주자는 이준호와 홍진경이 나섰다. 절규에 가까운 모습으로 승리한 홍진경의 모습에 같은 팀인 '짐승들'마저 승리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더 많은 사람이 프레임에 담겨야 하는 단체전에서는 자리 싸움이 치열해지고, '짐승돌'의 승리 후 추가된 3대 3 경기에서 우영은 찬성에게 밀쳐져 웃음이 터지고 결국 승리는 '짐승돌'에게로 돌아갔다.
방송 말미에 우영은 "2PM은 나의 전부, 홍김동전은 2PM 다음으로 2PM같은 멤버들"이라며 "방송을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라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장기 근속 감사패'와 함께 데뷔 초부터 15년 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특히 우영은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 30대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게임에서 진 '짐승들'을 대표해서 얼음 대패 위를 비명과 함께 오간 우영의 모습에 폭소가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oin38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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