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故김정주의 ‘10년 약속’ 결실맺다

2023. 9. 8.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10년 전 국내에 어린이 재활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소아 재활 의료분야에 대한 후원을 결심했다.

올 5월에는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정식 개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재활병원 전무에 안타까움
2016년 상암에 첫 시설 건립후원
10년간 “전국 확충” 유지 묵묵히 수행
10월 ‘서울 통합케어센터’ 개원도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5월 30일 정식 개원했다. [넥슨 제공]
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지금은 고인이 된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10년 전 국내에 어린이 재활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소아 재활 의료분야에 대한 후원을 결심했다.

2016년 4월 고인의 의지가 반영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열었다. 넥슨이 2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했으며 개원 이후에도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매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0년간 전국 곳곳에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 건립을 지원하며 약속을 지키고 있다. 올해 7월에도 전남 목포시에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후원을 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국의 모든 아이가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권별 어린이 의료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올 5월에는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정식 개원했다. 70개 병상(입원병동 50개, 낮 병동 20개)을 갖췄으며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등의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건립기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자원봉사와 병원 운영비 지원을 위한 자발적인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아동 실태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하 장애 아동 및 청소년 중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이는 약 30만명으로 추산된다. 치료가 필요한 아이 수에 비해 전문적인 소아 재활치료 및 자활 자립을 지원하는 어린이 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넥슨은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그리고 호남권까지 전국 주요 거점별로 어린이 의료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10월에는 넥슨이 후원한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정식 개원한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인근에 위치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연면적 997㎡(302평), 지하 1층·지상 4층에 16개 병상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연간 1050명의 중증 소아환자의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과 넥슨재단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아이가 지역 격차 없이 수준 높은 재활 의료 서비스를 받길 바란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재활 의료 분야에 지원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