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일진글로벌·베어링아트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최초 PPA계약 후 화학기업 바스프와도 협약 체결

7일 충북 제천시 일진글로벌 제천 1공장에서 서건기 SK E&S 부사장과 송영수 ㈜일진글로벌 대표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E&S 제공.

SK E&S는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글로벌, 베어링아트와 지난 7일 충북 제천 일진글로벌 제천 1공장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PPA는 기업이 직접 전기 공급 사업자에게 전기를 사서 쓰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일진글로벌과 베어링아트는 이르면 내년부터 매년 60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2만7600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2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PPA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SK스페셜티와도 PPA를 맺었다. 올해도 바스프, LG이노텍과의 PPA 협약체결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