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자체 개발 초거대 AI '훈위안' 공개…라틴·중동 노린다

박소은 기자 2023. 9.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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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인공지능) 모델 '훈위안(Hunyuan)'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다우손 통(Dowson Tong) 텐센트 수석 부사장 및 클라우드 스마트 인더스트리 비즈니스 그룹(Cloud and Smart Industries Business Group, CSIG) CEO는 "텐센트는 훈위안을 출시하고 중국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대 AI 모델 기반 챗봇의 흥미로운 기능은 물론 운영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개인정보 및 독점 데이터 보호라는 비즈니스 업계의 현실적인 니즈 역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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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 텐센트 클라우드 통해 ‘훈위안’에 접속 가능
다우손 통 텐센트 수석 부사장 및 클라우드 스마트 인더스트리 비즈니스 그룹 대표 (텐센트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인공지능) 모델 '훈위안(Hunyuan)'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텐센트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연례 컨퍼런스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Global Digital Ecosystem Summit)'에서 자체 개발한 훈위안을 소개했다. 중국의 기업들은 텐센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훈위안에 접속할 수 있다.

훈위안은 100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와 2조 이상의 ‘토큰’ 사전 학습 능력을 갖췄다. 우수한 중국어 처리 능력과 고급 논리 추론 기능, 안정적인 작업 실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의 초거대 AI 모델은 이미지 생성, 텍스트 인식, 카피라이팅(copywriting),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금융·공공 서비스·소셜 미디어·전자 상거래·물류 운송·게임 등의 주요 산업 분야를 타겟팅하고 있다.

기업들은 지난 6월 첫 출시된 텐센트의 서비스형 모델(Model-as-a-Service·MaaS)을 기반으로 자체 고유의 거대 모델을 훈련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체 비즈니스를 위한 강력한 맞춤형 AI 도구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텐센트의 MaaS는 20개의 주요 산업군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솔루션이 포함된 거대 AI 모델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훈위안은 이미 내부 테스트를 통해 텐센트 클라우드·게임·핀테크·광고·회의·문서·웨이신·QQ 등 텐센트 산하 50개 이상 주요 비즈니스와 연결했다. 텐센트 회의·텐센트 문서·텐센트 광고 등의 기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다우손 통(Dowson Tong) 텐센트 수석 부사장 및 클라우드 스마트 인더스트리 비즈니스 그룹(Cloud and Smart Industries Business Group, CSIG) CEO는 "텐센트는 훈위안을 출시하고 중국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대 AI 모델 기반 챗봇의 흥미로운 기능은 물론 운영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개인정보 및 독점 데이터 보호라는 비즈니스 업계의 현실적인 니즈 역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해외 사업은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기타 주요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5대륙 26개 지역에 70개의 가용 영역을 운영하며 엑사바이트 수준의 저장 용량을 갖춘 데이터 센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 해외 사업은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유럽·중동에서 특히 높은 성과를 거뒀다.

텐센트 클라우드 해외 사업의 핵심 원동력은 글로벌 파트너 에코시스템(Global Partner Ecosystem)이다. 현재 1만1000개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트너 기반 매출은 올해 중반 기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통 수석 부사장은 "올해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개발팀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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