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자 2682명 발생…최근 6년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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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682명으로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목포)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총 2682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수는 올해 31명으로 2019년 11명, 2020년 9명, 2021년 20명, 2022년 9명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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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질병청, 세밀한 대책 강구해야"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682명으로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목포)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총 2682명이다.
2019년에는 1841명, 2020년 1078명, 2021년 1376명, 2022년 156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수는 올해 31명으로 2019년 11명, 2020년 9명, 2021년 20명, 2022년 9명보다 크게 늘었다. 사망자의 대다수는 열사병인 것으로 분석됐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올해 31명 중 절반 정도인 15명이 80세 이상의 노인이었다. 이어 70대가 6명, 60대가 5명을 차지해 고령의 노약자들이 무더위 속 온열질환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대도시 보다 충남(8명)·경남(5명)·경북(4명)·전북(4명) 등 농어촌 지방에서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1명, 전남은 3명이었다.
온열질환 발생장소를 상세히 살펴보면 올해 사망자 31명 중 25명은 논밭이나 길가, 주거지 주변 등 야외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의원은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층은 야외작업을 많이 하는 농어촌 어르신들"이라며 "질병청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동시에 각 지자체와 협력해 폭염시 작업중단 안내와 관리감독, 지역별 무더위 쉼터 확대 등 보다 세밀한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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