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죄수들 뒤로 슬금슬금...교도소 벽 타고 유유히 탈출한 남성
한 젊은 남성이 건물 사이 골목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주변을 살펴본 이 남성은 두 벽 사이에 팔과 다리를 뻗더니 곡예처럼 몸을 움직이며 건물 위로 사라집니다.
지난달 31일 미 펜실베이니아 주 교도소를 탈출한 34살 카발칸테의 탈옥 당시 영상입니다.
[하워드 홀랜드 /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장 : 카발칸테는 벽을 게걸음으로 올라간 뒤 철조망을 통과한 후 지붕과 담을 넘고 다른 철조망까지 통과해 빠져나갔습니다.]
카발칸테는 탈옥 이후 인근 거주 지역에서 여러 차례 CCTV 등에 포착됐지만, 경찰은 아직 그를 체포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런던의 한 교도소에 테러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이던 21살의 전직 군인 다니엘 칼리프가 탈옥했습니다.
그는 지난 6일 아침 시간 주방에 있다가 음식 배달차 바닥에 자신의 몸을 묶어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렉스 초크 / 영국 법무장관 : 칼리프가 탈출을 위해 차량 밑면에 자신을 묶은 것으로 보이는 끈이 차량 아래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색 중입니다.]
테러 혐의자의 탈옥으로 교도소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안 애치슨 / 전 원즈워스 교도소 보안책임자 : 교도소를 탈옥한 남자가 모든 과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치명적인 보안 실패가 있었을 것입니다.]
탈옥 후 공항과 항구 등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는 등 영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고 총리까지 나서 탈주자 검거와 진상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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