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논쟁 ‘얼마나’에서 ‘언제까지’…연준 인사들 인하 시점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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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인자이자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의 통화정책을 '양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의 인터뷰에 대해 로이터는 "인플레 하락과 균형적인 경제 상황을 인정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선택의 여지를 열어두었다"면서 "이달말 금리 인상이 시급하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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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3인자이자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의 통화정책을 ‘양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이 급박하지 않음을 시사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릴레이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이제 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이냐가 아닌 고금리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이냐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출연해 “통화정책이 바람직한 위치에 있다”면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과 인플레이션 둔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관해서는 계속해서 경제 지표에 의존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 데이터에 계속 의존을 하고 해야할 일을 평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서 경제에 더 큰 역풍이 불어야하는 지는 여전히 열려있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의 인터뷰에 대해 로이터는 “인플레 하락과 균형적인 경제 상황을 인정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선택의 여지를 열어두었다”면서 “이달말 금리 인상이 시급하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에 달한다. 앞서 연준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6월 기준 금리를 동결했으나 7월에는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보다 금리 인하 시점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 징후를 미뤄볼때 금리는 사실상 정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의 정점에 가까워진 만큼 앞으로, 연준의 주요 관심사는 제한적인 입장을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리를 얼마나 추가 인상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논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대신 (인플레이션) 목표에 복귀하는 경로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까지 얼마나 오랫동안 현재 금리를 유지해야 하는지가 논쟁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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