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쓰레기 발언' 공방... "제명하라" vs "사과 요구 자격 없다"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상임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을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상임부위원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내용 보겠습니다. 쓰레기라니. 민주당의 비판에 발끈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을 갔다가 3분 만에 쫓겨났습니다. 이게 어떻게 해서 벌어진 일인지 먼저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어제 농성장이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님, 박영순 의원이 이거 정치쇼다. 농성장은 갑자기 왜 찾아왔냐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장예찬]

저는 다른 민주당 의원들이나 민주당 지도부가 그래도 단식하는 농성장 찾아온 건 너무했다라거나 박광온 원내대표 가라, 이런 이야기는 저는 동의가 안 됩니다마는 할 수는 있다고 봐요. 물론 저는 태영호 의원이 저기서 어떤 위협을 한 것도 아니고 난동을 한 것도 아니고 차분하게 만나서 대화를 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항의였다고 봅니다마는 이해는 가능하다는 거죠. 그런 주장을 민주당이 한들. 그런데 당사자인 박영순 의원은 여기에 대해서 입을 열 자격이 없죠. 아무리 우리가 정치적으로 비방도 하고 비난도 하고 상대 정당을 향해서는 격한 표현을 써도 특정 개인을 콕 짚어서 면전에서 북한에서 온 쓰레기다, 빨갱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국회의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 아니겠습니까?

대정부질의 중에. 그리고 더군다나 민주당 같은 경우는 과거에 임수경 전 의원이 사석에서 한 탈북자에게 배신자, 변절자 운운하는 발언을 해서, 그러면 탈북자들은 평생 김정일, 김정은에게 충성하라는 말이냐. 굉장히 많은 질타를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그와 똑같은 시각의 발언을 박영순 의원이 하면서 이 문제가 촉발되었기 때문에 태영호 의원이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 민주당이 국민의힘 전체를 비판하는 것,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것과 특정 개인을 딱 짚어서 명시적으로 쓰레기니 뭐니 운운하는 것은 결이 다른 문제다. 이 문제를 촉발시킨 박영순 의원은 지금 막 정치적으로 공방하기보다는 해당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는 게 순서에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사실 막말 오가는 것 한두 번 본 것은 아니지만 면전에 대고 개인에게 쓰레기라는 발언은 도를 넘지 않나 이런 지적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승현]

맞습니다. 저도 한 인간이 인간에게 쓰레기다라는 표현을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요. 빨갱이라는 단어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 혐오적인 발언이니까 농담으로라면 몰라도 그것을 부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공산당 부역자 이 부분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는 가는 측면이 있어요.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죠. 지금 어쨌든 태영호 의원이 북한에서 사실은 탈북자라고 하지만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 정권 할 때 정말 충성을 다해서 성공했던 엘리트 아닙니까? 공산주의에 맹종했던 분이 바로 이분인데 이분 입에서 민주당이 공산주의에 맹종하는 세력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그런 도발에 약간 흥분한 것 같고요. 그래도 그런 발언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과거에 학생운동의 주류의 주사파가 있었고 한때 철 없고 개념 없을 때 그런 생각에 빠졌던 사람들이 있겠죠. 그렇지만 지금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없는 사람들을 국민이 국민의 대표로 뽑지 않는 그런 세상입니다. 그게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런 과한, 대통령의 공산주의세력, 공산 전체주의 세력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민주당 입장에서 심한 모욕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제정신이 아닌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에?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과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될 수가 있는 그런 세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과한 도발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농성장에서 신체적인 접촉까지 있을 정도로 소동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매듭이 돼야 될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영순 의원이 먼저 그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조승현]

저도 박영순 의원이 그런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요. 태영호 의원도 지금 저런 과한 행동. 태영호 의원이 또 저런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게 뭐냐 하면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 JMS, 방송에서 담을 수 없는 단어가 들어가는 그런 막말을 본인을 해놓고 자기가 막말을 들으니까 저렇게 분노하는 건데 이런 부분도 사실 내로남불적인 측면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태영호 의원도 저런 단식하는 분 앞에 가서 저렇게 어떻게 보면 난동이 아닌 것 같지만 저건 사실 난동이거든요. 카메라를 몰고 가서 뭔가 자기 장사를 한 거죠, 속된 말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런 과한 행동에 대해서는 태영호 의원도 사과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가 평화로운, 대화로 논쟁을 하고 협치라는 이런 모습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유튜브를 통해서 저희가 이 소동에 대해서 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한때 공산당이었던 사람이, 또 이런 표현을 했더라고요.

[장예찬]

부적절하죠. 태영호 의원은 목숨을 걸고 사지에서 빠져나와서 전향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탈북자들이 잘못하면 본인들의 목숨도 위태로워지지만 북한에 있는 가족들 전부 다 총살당하거나 아오지 탄광, 정치범 강제수용소 이런 데 끌려갈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분들이 북한 정권이 얼마나 인권을 탄압하고 유린하는지 전 세계에 알리는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렇게 목숨 걸고 어떻게 보면 가족들의 목숨까지 담보해서 자유를 찾아온 분들 우리가 더 대우해야 더 많은 탈북자가 생기는 것이고, 또 지금 3만 명 정도의 탈북인분들에게 희망이 되는 것인데 태영호 의원이 북한에서 공무원이었다는 이유로 한때 공산당, 그다음 발언은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평생 공산당, 이런 이야기도 해요.

굉장히 부적절한 인식이고 제가 계속 강조하는 임수경 전 의원의 탈북자 배신자 시각과 여전히 별로 달라진 게 없구나라는 점을 드러내서 이게 단순히 태영호 의원의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국내에 들어와서 거주하고 계시는 3만 명의 탈북자 입장에서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인식이고 발언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태영호 의원 개인에게 사과하느냐 마느냐로 이 사건 접근하지 말고 탈북자분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그분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로 전환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승현]

제가 한말씀만 더 드리면 저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지역에서도 탈북자라든지 중국 동포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분들을 항상 대할 때 우리 국민으로 저도 모시는, 섬기는 자세로 대해야겠다, 이 생각으로 대하고요. 탈북자들에 대해서 북한의 그런 폭정, 독재 정권에서 목숨 걸고 탈북한 분들 이분들에 대한 비하가 아니라 북한의 김일성, 김정은, 김정일 독재 정권에 중성해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분이 지금 와서 저런 공산당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 어이가 없다는 얘기지, 탈북자에 대한 비하는 아니라고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한때는 충성했던 분이 지금 넘어와서 저런 말을 하는 게 설득이 되느냐, 말이 되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장예찬]

그러면 우리가 그동안 탈북자로 받아들여서 대우를 하고 여러 가지 보호도 해 드리고 했던 고위공직자나 북한군 출신의 탈북자들 다 잘못된 건가요? 그러면 그 사람들한테 태어날 때부터 공산주의 정권에서 태어나서 선택의 여지 없이 목숨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그냥 공무원직을 수행한 건데 그분들이 북한에서 예를 들면 대한민국 국민에게 직접적 위협이 가는 일을 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외교관 출신이나 공무원 출신의 탈북자분들 꽤 있잖아요. 예전에도 있었고. 왜 김정일에게 충성했느냐, 이렇게 사상 비판이라도 해야 된다는 말입니까? 이 자체가 공직자 출신이든 아니든 탈북인들에게는 상당한 위협. 우리가 북한에서 왔다는 게 대한민국에서 뭔가 낙인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부적절한 시각이고 인식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조승현]

북한에서 내려온 공직자라든지 군인 이런 분들에 대한 얘기아니라 태영호 의원이 공산주의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사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고 민주당이 그런 민주 자격이 없다, 이런 과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이지, 북한에서 목숨 걸고 오신 분들 우리 국민이 됐으면 똑같은 우리 국민입니다. 그분들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저런 과한 행동에 대한 비판하는 거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예찬]

그런데 저는 한 가지만 꼭 지적하자면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 이건 위험한 발언인 것 같아요. 물론 대한민국으로 오신 기간이 길지는 않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었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분인데 민주주의 뭐 아느냐? 이건 위험한 것 같고요. 태영호 의원이 민주당을 비판하는 거나 민주당이 태영호 의원을 비판하는 것 다 가능합니다. 제가 태영호 의원 비판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다만 출신성분에 의한 비판이 아니라 정치적인 발언이나 행동에 대한 비판이 돼야 되고 뭐 다 차치하고서라도 북한에서 온 쓰레기는 하면 안 되는 말이잖아요. 하면 안 되는 말을 한 분은 사과를 좀 해달라는 거죠.

[앵커]

두 분 얘기를 종합해보면 어쨌든 여야 모두 좀 과한 비판, 과한 용어를 사용하다 보니까 감정적인 싸움으로 번지게 된 것 같은데 누가 먼저 사과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어느 쪽이든 지나친 언행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조승현]

저는 민주당이 먼저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영순 의원이.

[앵커]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오늘 단식 9일째 아닙니까? 내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단식 열흘 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내일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을까, 건강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승현]

저도 사실 건강 문제가 상당히 걱정되고요. 지금 누워서 어쨌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누워 있으신데 건강 문제가 아주 상당히 걱정되지만 어쨌든 검찰의 조사를 피하는 게 아니라 받는다. 정면으로 돌파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시니까 힘들지만 나가서 조사를 받으실 거라고 보고요. 잘 받아야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정신적인 육체적인 능력이 있으니까 민주당이라는 정당의 대표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잘 하실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검찰 소환조사 받을 때 이재명 대표가 서면으로 입장문을 대신하는 사실상의 진술을 거부하는 그런 방식의 조사로 임해왔던 적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보십니까?

[장예찬]

네, 그리고 검찰 측에서 이제 의료 전문가, 의료진을 대동한다고는 하지만 정상적인 건강 상태는 당연히 아니겠죠. 그러니까 아마 건강의 문제로 조사가 장시간 제대로 이어지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검찰이 준비한 질문지가 150쪽이다 하는 보도도 있던데 이거 보통은 이렇게 중요하고 중대한 사건으로 소환조사 받으면 하루 종일 걸리거든요. 자정 다 돼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사만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주고받은 질의응답에 대해서 신문조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되잖아요. 그러면 그게 조사를 5시간 했어도 조서 확인도 한 5시간 걸리거든요. 최소 10시간 이상일 텐데 그걸 감당하기 힘든 건강 상태라고 대동한 의료진이 판단을 하면 조사가 중단되는 거죠.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 결국 이재명 대표의 본의야 스스로는 방탄이 아니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같은 단식이 조사 지연이나 조사 중단을 이끄는 방탄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앵커]

다섯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 되는 이재명 대표고요. 이번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조사를 받게 되는데 조사를 앞두고 한 가지 수사에 변수라고 할까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옥중 편지를 공개를 하게 되는데 이 내용을 그래픽으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됐다는 것은 허위 진술이었다, 이런 내용이고요. 검찰의 집요한 압박,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이재명 대표가 알고 있었느냐. 보고를 받았느냐, 이 부분인데 이화영 전 부지사가 그 보고 유무에 대한 지금 말을 계속 바꾸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승현]

말을 자꾸 바꾸는 이유는 뭐냐 하면 회유, 협박에 의해서 넘어가서 검찰에 협조하는 톤으로 얘기를 했다가 지금 생각이 바뀌어서 양심에 걸리니까 다시 양심선언을 한 것 아닙니까. [앵커] 이것이 최종 입장이라고 보십니까?

[조승현]

저는 그게 최종 입장일 뿐만 아니라 팩트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지금 앵커께서 방금 말씀을 하신 게 보고가 핵심이라고 했는데 보고 외에 이재명 대표가 알았고 이재명 대표가 뭔가 대가성으로 쌍방울에 뭔가를 해줬어야지 뇌물죄가 성립하니까 그게 대가가 핵심이라는 말씀 하나 추가드리고 싶고요. 검찰이 지금 이렇게 강압적인 수사를 해서 강압적인 수사뿐만이 아니죠. 검찰에 협조를 하면 석방해 주고 협조하지 않는 멘트가 나오면 다시 구속을 한다든지 더 압박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강압적인 수사를 하기 때문에 그 역풍이 이 사태로 발생된 겁니다. 검찰이 아주 난감할 거라고 보여지고요. 그렇게 되면 그동안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검찰에서 했던 진술은 그냥 말 그대로 쓰레기가 돼서 쓰레기통에 처박히게 됩니다.

그러면 공판중심주의에 의해서 다시 재판정에서 하나하나 그 발언을 탄핵하면서 재판을, 공판을 진행해야 되는데요.

검찰 입장에서 상당히 더 어려워진 거죠. 그러니까 검찰이 사실은 어떻게 보면 악을 잡는 것도 중요하죠. 범죄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유, 협박에 의하거나 플리바게닝을 통해서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면 이런 역풍이 온다. 이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고 합법적인, 올바른 그런 식으로 수사를 진행하면 이런 일이 안 생길 거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앵커]

이화영 전 부지사의 옥중 편지가 공개된 시점도 봐야 될 것 같은데 새 변호사가 선임이 되고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원하는 날짜에 나가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날에 또 옥중 편지가 공개됐잖아요.

[장예찬]

그런데 워낙 오락가락하는 진술이고 얼마나 조직적으로 민주당이 사법 방해를 하기 위해서 애써왔는지를 재판부가 다 목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진술 신빙성에 대해서도 재판부가 이것이 과연 이화영 전 부지사 개인의 의견인지, 민주당과 이화영 전 부지사 배우자 압박에 의한 진술인지 판단을 내릴 것 같고요. 지금 이화영 전 부지사가 새로 선임한 사선변호인은 배우자 주도하에 선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직 민주당 도의원이에요.

민주당 정치인이 이 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공교롭게도 김광민 변호사가 새로 선임된 이후에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장에 대해서 본인이 기자들 만나서 이거 부인할 거다라는 밑밥을 계속 깔아왔고 실제로 재판정에서 하면 될 말을 일찍 이 편지로 공개했죠. 결국 조금이라도 빨리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이익이나 형량과는 무관한 방향으로 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책임질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한 달 넘게 시달리고 변호인도 다 해임당하는 꼴을 본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결국 민주당의 사법 방해 작전에 밀렸구나라는 느낌밖에 못 받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검찰은 다른 증거로도 입증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니까 지켜보도록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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