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LPG 중고차' 뜬다…판매일 20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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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가 이어지며 일명 '가스차'로 불리는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의 판매 소요기간을 분석한 결과, 8월 기준 LPG 차량의 판매 소요기간은 연초 대비 약 20일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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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경제성이 높은 LPG 차량 선호 늘어나
휘발유, 경유 차량 대비 연료비 저렴해 유지 비용 적게 들어
고유가 시대가 이어지며 일명 '가스차'로 불리는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의 판매 소요기간을 분석한 결과, 8월 기준 LPG 차량의 판매 소요기간은 연초 대비 약 20일 빨라졌다.
LPG 연료를 사용하는 중고차의 평균 판매 소요기간은 올해 1월 51일에서 점차 감소해 3월 32일을 기록한 이후 8월까지 30일대를 유지하고 있다.
K카 측은 이처럼 LPG 차량의 수요가 높아진 데에는 고유가 시대 경제성이 높은 LPG 차량의 선호 현상과 더불어, 세단에 이어 SUV, RV 등 차량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났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LPG 모델별 9월 평균 시세(무옵션 기준)는 △르노 더 뉴 QM6 부분변경 모델 2563만원 △쉐보레 올란도 788만원 △기아 디 올 뉴 스포티지 2825만원이다. 세단의 경우 △현대 그랜저IG 1733만원 △아반떼 CN7 1738만원 △기아 더 뉴 레이 1380만원이다.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시세가 유지되거나 1% 내외 변동폭을 보여,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감소하는 폭이 다른 중고차와 비교해 감가방어에 유리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 차량은 휘발유나 경유 차량 대비 연료비가 저렴해 유지 비용이 적게 든다. 상대적으로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소음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장애인∙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사용한 LPG 중고차 판매를 일반인에 허용한 데 이어, 2019년 LPG 승용차 규제 완화로 일반인도 용도 관계없이 신차, 중고차 모두 살 수 있게 되면서 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LPG는 고유가 시기에 상대적으로 유지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며 "과거 세단 모델과 달리 최근 SUV 모델은 연료 탱크가 트렁크 내부가 아닌 하부에 위치해 적재 공간이 줄어들지 않는 점도 소비자 선호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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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영규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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