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지각 승객’ 바다로 떠민 승무원…그리스 공분
KBS 2023. 9. 8. 11:02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추모와 항의 현수막을 들고 여객선 항구로 모여드는 사람들!
그리스 전역을 발칵 뒤집은 한 30대 남성의 익사 사건 때문입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일 밤 아테네 피레에프스 항구에서 발생했는데요.
당시 피해 남성은 아테네에서 친구를 만난 뒤 본래 살던 크레타섬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항을 앞둔 여객선에 탑승하려 했는데요.
그 순간 뒤늦게 '지각 승선'을 하는 그를 연거푸 배 밖으로 밀어내는 승무원들!
이 과정에서 그만 균형을 잃은 남성은 출항을 시작한 여객선과 부두 사이 틈새로 추락하고 맙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바다에 빠진 그를 구하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고 배는 그대로 크레타 섬을 향해 떠나버렸는데요.
이후 해안경비대가 출동했지만 남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 사고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그리스 사회에 공분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현직 그리스 총리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고요
현재 그리스 검찰은 해당 여객선 선장과 승무원 3명을 선박 규정 위반 및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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