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에도 선전한 전인지 "KB 대회 우승, 너무 하고 싶죠"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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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는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첫날 공동 9위(1오버파)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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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는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첫날 공동 9위(1오버파)로 선전했다.
전인지는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오늘 나가기 전에 컨디션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이 있었다"며 "그 동안은 시차 적응이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는데, 올해는 그저께 한국에 도착해서 프로암, 공식연습일을 하느라 컨디션 조절하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인지는 "그래도 남은 사흘 동안은 팬 분들께 더 많은 버디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컨디션에 대한 추가 질문에 전인지는 "원래 아픈 티 내는 것을 싫어하고 아픈 것을 말하지 않는 편인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올 시즌 투어를 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오랜만에 한국 경사에서 걸으며 플레이하다 보니 몸이 좀 더 힘든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인지는 첫날 플레이에 대해 "짧은 버디 퍼트 2개 놓친 것이 아깝긴 한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떨어져라' 하면서 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이 메인 소속사 주최 대회인 것에 대해 전인지는 "욕심이 넘친다. 그 어느 대회보다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인지는 "2015년도에 남촌에서 이 대회 우승했을 때는 KB 소속이 아니었는데, 그때 윤종규 회장님하고 악수하고 인사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KB와 가족이 된 후에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 늘 아쉬운 결과를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KB의 가족으로서 회장님과 마지막 날 우승 후 악수하고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회장님 계실 때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국내 투어 출전을 늘릴 생각이 있나'는 질문에 전인지는 "미국에서 투어 생활 하면서 솔직히 한국 오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꿈꾸던 곳에 간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며 "나도 물론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더 많이 뛰고 싶다"고 답했다.
전인지는 "사실 20대 초반에 '30대에 KLPGA 투어에서 대상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먼 얘기라 크게 안 와 닿았다. 이제는 30대가 눈앞에 있어서 조금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일단 미국에서 열심히 해보고, 후에 KLPGA 대회에 더 많이 출전해 팬 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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