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각 총사퇴해야”…첫 타깃은 이종섭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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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첫 타깃으로 삼아 탄핵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먼저 이종섭 장관 탄핵소추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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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첫 타깃으로 삼아 탄핵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는 단식 9일째를 맞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 파괴행위에 대해 국민에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이 사태에 책임을 져서 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바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시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병대 사망사건을 은폐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멀쩡한 장관을 찾기 쉽지 않다”며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총리와 장관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국민과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 혹은 지시가 제대로 관철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먼저 이종섭 장관 탄핵소추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이종섭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 (윤 대통령에) 건의하고,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는 게 아니고 당장 해임할 것을 (윤 대통령에) 요구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1 이상 발의와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진행된다.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면 헌법재판소에서 심판이 이뤄지고 인용될 경우 즉각 공직에서 파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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