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2인자'에 대중 강경파 커트 캠벨 조정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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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 직에 대중국 강경파로 꼽히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캠벨 조정관과 빅토리아 눌런드 현 국무부 부장관 직무대행이 부장관 직을 두고 경합 중이나 캠벨 조정관이 보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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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 직에 대중국 강경파로 꼽히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캠벨 조정관과 빅토리아 눌런드 현 국무부 부장관 직무대행이 부장관 직을 두고 경합 중이나 캠벨 조정관이 보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캠벨 조정관에 앞서 존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이 먼저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이너 보좌관의 유임을 결정하면서 캠벨 조정관이 급부상했다고 한다.
캠벨 조정관은 워싱턴 외교가에서 이름난 외교 베테랑이다. 특히 아시아 외교통으로 통한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를 역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맡아 미국 외교무대의 중심을 아시아 쪽으로 옮기는 데 공헌했다.
악시오스는 "현재 우리는 중국과 경쟁 중이다. 그러나 갈등이나 정면대결, 신냉전 등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경쟁구도를 책임있게 이끌어가려는 것"이라는 캠벨 조정관의 지난 6월 발언을 전하면서 그가 대중국 정책에 있어 강경파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캠벨 조정관은 한미 관계에도 정통한 인사로 꼽힌다. 캠벨 조정관은 지난달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일 3국은 캠프데이비드 회담 후 권역 내 도전이나 위협이 있을 경우 신속히 협의하겠다는 공약을 채택했다. 캠벨 조정관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우리(한미일) 중 누구든 한 국가가 마주하는 도전은 우리 모두에 대한 도전이라는 이해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캠벨 조정관이 눌런드 권한대행과 불편한 관계라고 전하면서 캠벨 조정관이 부장관 직에 오른다면 눌런드 권한대행은 사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미 국무부 최고위 4개 직책 모두 남성으로 채워지게 돼 바이든 대통령의 고민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대변인으로 흑인 여성이자 성소수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카린 장-피에르를 지명할 정도로 다양성을 중요시 한다. 흑인 여성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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