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임신‧출산 지원 대폭 늘린다

김양근 2023. 9.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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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산을 극복키 위해'임신․출산 지원사업'을 2024~2026년까지 연차별로 대폭 확대한다.

이 사업은 전북도의 출산율 저하와 늦은 결혼 등으로 고령산모, 난임 부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임신 준비와 임신․출산 부담 개선,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등을 통한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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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지원시책 확대계획 수립, 2026년까지 연차적 적용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도는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산을 극복키 위해‘임신․출산 지원사업’을 2024~2026년까지 연차별로 대폭 확대한다.

이 사업은 전북도의 출산율 저하와 늦은 결혼 등으로 고령산모, 난임 부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임신 준비와 임신․출산 부담 개선,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등을 통한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전북도 청사 [사진=전북도 ]

도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임신․출산 지원시책 확대계획’을 수립해 5월부터 7월까지 사업발굴과 검토를 추진해왔다.

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와 신혼부부 등 일반도민 10명으로 구성된 자문팀을 구성하여 민간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또 타 시․도 벤치마킹, 도내 시군사업 조사, 산후조리원 실태조사, 언론․동향 등을 통한 우수사례를 조사해 총 169건의 사업을 적극 발굴․검토 작업을 거쳐 수요도가 높은 21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임신․출산 지원시책 확대계획’은 크게 각 7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3가지 단계로 구분한다.

먼저 1단계인 임신 준비 단계는 70억원 규모로 본인의 가임력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 부부 산전검사 지원 △ 난임부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시술비 확대 지원 △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 등을 편다.

2단계인 임신 단계는 109억원 규모로 임신 초기부터 막달까지 생리적 증상 및 임신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 입덧약 지원 △ 막달 가사지원 서비스 실시 △ 임산부 우대적금 △ 고령산모 기형아 검사비 지원 등이 있다.

마지막 3단계인 출산 단계는 242억원 규모로 출산 가정 내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 다자녀 출산용품 지원 △ 산후 건강관리비 확대 △ 산후조리비 지원 및 산후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이다.

2024년 중점 사업으로는 임신‧출산 희망 가정에게 기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소득 기준 폐지(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기준 폐지) , 회당 본인부담금 최대 40만원 추가 지원,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까지 도내 난임부부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난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해당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재정여건과 형평성을 감안해 우선 필요사업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대책으로 전북의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 임신․출산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속도감 있게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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