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득점왕 퍼포먼스? “자신감 하늘 찌를 것...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해 보여”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득점왕 퍼포먼스를 찾을까?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끌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일 번리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에 따라 왼쪽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믿기로 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손흥민 최전방 배치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번리에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뛸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서 정말 이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또 다른 스릴 넘치는 공격 플레이 루트다. 해트트릭은 케인 이적 후 생각했던 것만큼 비참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제임스 메디슨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손흥민이 득점을 하는 활약으로 케인 의존도에 대한 과도한 불평은 거의 증발했다”며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해트트릭이 앞으로 엄청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본인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게 될 것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해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토트넘의 주인공, 주장이라는 사실은 손흥민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팀에서 번성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퍼포먼스를 회복할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튜브(CAOTHEHI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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