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고연전' 시작…경기장 밖 승자는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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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간에 열리는 정기전인 '고연전(연고전)'이 올해도 학생들의 성원과 함께 펼쳐지는 가운데 편의점에선 각 대학교 이름을 따서 만든 빵들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크림빵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연세 크림빵'과 맘모스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고대 맘모스빵(고대1905 시리즈)'이 그 주인공이다.
연세대 인근 지역 CU 점포의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 매출은 전주 대비 410.6% 늘었지만 고대1905 시리즈는 11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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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간에 열리는 정기전인 '고연전(연고전)'이 올해도 학생들의 성원과 함께 펼쳐지는 가운데 편의점에선 각 대학교 이름을 따서 만든 빵들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크림빵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연세 크림빵'과 맘모스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고대 맘모스빵(고대1905 시리즈)'이 그 주인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연전 시작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편의점 CU의 '연세 크림빵'과 '고대 맘모스빵'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전 시작 전부터 각 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이름이 담긴 빵 구매를 늘리면서다.
특히 각 대학교 인근 지역 CU 점포들의 경우 해당 대학교를 대표하는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경쟁 상품을 뛰어넘었다. 연세대 인근 지역 CU 점포의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 매출은 전주 대비 410.6% 늘었지만 고대1905 시리즈는 11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고려대 인근 CU 점포에서는 고대1905 시리즈 매출 신장률이 358%로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 매출 신장률(268.7%)을 뛰어넘었다. 각 대학교 학생들의 애교심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체 매출 신장률에서는 CU의 연세 크림빵이 고대1905 시리즈를 2배가량 뛰어넘었다. 이 기간 CU의 연세 크림빵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지만 고대1905 시리즈 매출 신장률은 8.5%를 기록했다. 또 매출 신장률뿐만 아니라 상위 매출 품목 5가지에서도 연세 크림빵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연대 인근 점포에서 1~5위 상위 매출 품목은 모두 연세우유 생크림빵이었고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점포에서도 1, 2위를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크림빵 열풍을 일으켰던 연세 크림빵이 고대 1905를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CU 관계자는 "각 대학교 인근 지역 점포에서 해당 상품들의 매출 신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몇 배가량 높은 건 그만큼 (고연전에)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대학별로 해당 시리즈 빵들이 매출을 견인하면서 모교에 대한 충성도 높은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연세대 학생들이 함께 대결을 펼치는 고연전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이들은 이날부터 아이스하키, 농구, 야구, 축구 등 경기를 통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고려대가 최종 전적 3:2로 연세대학교를 이기며 우승한 바 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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