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한다…탄핵도 염두

김유성 2023. 9. 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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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해병대 상병 순직과 관련해 이정섭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당장 해임할 것을 건의할 것을 논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장 해임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 발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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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최고위 회의 후 강선우 대변인 백브리핑
"해임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탄핵 들어간다"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해병대 상병 순직과 관련해 이정섭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탄핵 절차까지 밟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이종섭 국방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당장 해임할 것을 건의할 것을 논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장 해임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임 건의안을 지금 당장 발의한다는 게 아니라, 해임할 것을 (정부·여당에) 요구하고, 이뤄지지 않으면 탄 핵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여당은 야당이 탄핵안을 너무 남발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제출할 수는 있지만, 국회가 절제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은 그동안 해임 결의안을 남발하고 있는데, 절대 다수 의석을 가졌더라도 절제된 행사를 할 때에만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7일)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수사 축소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법(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번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 발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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