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방장관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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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통령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밟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할 것이고, 당장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고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이 장관이 개입했다고 보고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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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통령실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밟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할 것이고, 당장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해임건의안 발의 없이 바로 탄핵 절차를 밟기로 노선을 정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고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에 이 장관이 개입했다고 보고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단행될 개각에 이 장관이 포함될 것이라는 말도 돈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다음 주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고 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교체가 확실시된다는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부당 수사 외압과 은폐·조작 의혹을 덮기 위한 명백한 사법 방해이자 증인 빼돌리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관과 안보실 인사를 꼬리 자르기 용도로 쓰는 것은 난생처음 보는 일"이라며 "특검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해병대원 순직 사고 진상 규명과 수사를 훼방한 불법·부당 외압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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