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대 차 몰고 달동네간 회장님…‘애마’라며 3번이나 샀다는데
기아 경차 레이를 몰며 산동네 봉사 활동을 다니는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이야기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은 7일 페이스북에 기아 레이와 찍은 사진과 함께 이 차를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박 전 회장은 “(봉사를 다닐 때) 골목길이 비좁고 주차도 아주 어려운 동네를 다녀도 걱정이 없다”면서 “주방서 만든 반찬을 배달하느라 레이를 탈 때마다 감탄에 감탄을 한다”고 언급했다.
박 전 회장은 소형차 임에도 적재 공간이 넓은 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소형차이지만 실내가 워낙 넓고 천정이 높아 아주 쾌적하고 짐이 한 없이 들어간다”라면서 “게다가 뒷문 중 하나는 슬라이딩 도어(미닫이문)라 좁은 골목에서 차에 타고 내리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문까지 열면 차 한쪽이 완전히 개방돼 어떤 물건이든 쉽게 넣고 뺄수 있다는 이야기다.
박 전 회장은 기아 레이를 3대째 구매해 운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자동차 중 칭찬받고 상 받아야 하는 차가 기아 레이”라면서 “우리나라 환경에 가장 필요한 차를 참 안성맞춤으로 잘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레이는 기아가 2011년 12월 출시 후 올해 8월 까지 누적 36만 9562대가 판매된 인기 차다.
레이는 올해 1월에서 8월 기준 경차 부문 판매 1위(3만3801대) 를 기록했다. 2위는 현대차 캐스퍼(2만 8376대), 3위는 기아 모닝(1만7843대)이다.
기아는 이달 순수 전기차 모델인 ‘더 기아 레이 EV’를 이달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5㎞로 시내 주행 특화 도심 입문용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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