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 보도에 사형감' 발언은 전체주의‥'대통령이 곧 국가'란 사고"

신준명 2023. 9.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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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짐이 국가다'라고 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가 말하는 것처럼 지금의 여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는 언론이 국가 반역이라면, 결국 국가는 무엇이며, 그 발언 속에 대통령이 곧 국가다, 윤석열 후보가 곧 국가다, 이런 사고가 배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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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짐이 국가다'라고 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과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을 '반국가세력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가 말하는 것처럼 지금의 여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는 언론이 국가 반역이라면, 결국 국가는 무엇이며, 그 발언 속에 대통령이 곧 국가다, 윤석열 후보가 곧 국가다, 이런 사고가 배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바꾼 것과 관련한 국토부 장관, 잼버리 사태의 여가부 장관, 해병 사망 사건을 은폐하는 국방부 장관,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조롱하는 총리"을 나열하며, "멀쩡한 장관과 총리가 찾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 그리고 한반도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사죄하고 지금까지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이 사태를 책임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289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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