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개발 ‘버스+철도 합친 S-BRT’, 말레이시아 진출한다

2023. 9.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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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6일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광역개발청 S-BRT 해외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철도연은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BRT팀과 이어온 기술세미나 및 협의 등 각종 지원 협력을 바탕으로 S-BRT 통합관제 및 우선신호 국제 상호운영기술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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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硏, S-BRT 해외 기술사업화 시동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개요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의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6일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광역개발청 S-BRT 해외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S-BRT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 타당성 조사, 실증 및 사업화 계획 수립 등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S-BRT는 버스에 철도의 장점인 속도와 정시성, 수송능력을 향상시킨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지난해 말까지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국내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은 조호바루 시 등 BRT 계획노선의 실증 테스트 베드를 답사하고, S-BRT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베드럴 히셤 이스칸다르청장은 S-BRT 외에도 교통카드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시스템(TRIPS)과 경전철 K-AGT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철도연과의 대중교통 기술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한석윤(오른쪽) 철도연 원장과 베드럴 히셤 빈 카심 이스칸다르 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이스칸다르 광역개발청은 싱가포르 접경지역인 말레이시아 남단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바루 등 인구 190만 명의 5개 도시를 관할하며 경제개발, 환경보호, 교통, 생활환경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내 주요 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3개의 BRT 간선노선을 설계 중이다.

철도연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23년 성과확산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으로 ‘S-BRT 국제상호 실증운영 기술 개발사업’을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철도연은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BRT팀과 이어온 기술세미나 및 협의 등 각종 지원 협력을 바탕으로 S-BRT 통합관제 및 우선신호 국제 상호운영기술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석윤 원장은 “S-BRT 시스템의 우수한 기술이 인정받아 말레이시아에서 사업화가 가시화됐다“며 ”기술 세일즈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S-BRT와 같은 K-대중교통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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