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도는 오랜 우방국…정상회담서 방산·공급망 협력 논의 희망”

신지혜 2023. 9.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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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참석차 오늘(8일) 인도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방산·공급망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일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가치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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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참석차 오늘(8일) 인도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방산·공급망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일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가치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의 K-9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협력 강화와 첨단기술 분야 등에서의 공급망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 우주·원자력·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 공동연구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과, G20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도 회담 의제에 포함됩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G20 회의에 대해선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경쟁, 높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같은 글로벌 도전 요인과 복합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도전 과제 극복을 위해 G20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G20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 및 북반구 저위도 개발도상국들)'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자국에 유리하게 개정해야 한다는 인도의 요구에,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인도 현지 투자를 부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자‧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인도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며 "생산·수출 확대 및 고용 창출 등 인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윈윈하는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 뉴델리로 이동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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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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