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해보니…강릉시민 지난해 '교통' 민원이 가장 많아

강원 강릉시청.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지난해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와 주정차 신고 등 교통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범정부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2022년 신문고(국민신문고,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빅데이터 기법을 통해 자체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건수는 총 1만 8752건으로 2021년 민원 건수 1만 5345건에 비해 18% 증가했다. 주요현안 분석 결과 교통 관련 민원이 1만 6898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 관련 1121건, 안전 관련 558건이 뒤를 이었다.

교통 관련 민원 중에서도 불법주정차가 60%로 가장 높았고 도로보수, 불법차량, 전용차로 위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공사에 대한 민원이 가장 컸고, 안전 민원은 가로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불법주정차는 주로 토요일 오후 2시, 도로보수는 월요일 오후 3시, 가로등은 수요일 오전 10~11시 민원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민원 처리는 전체 민원 건수의 69%를 차지한 교통과(1만 3154건)가 가장 많았고 복지정책과, 환경과, 도로과 순으로 민원을 다수 처리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주요 민원 내용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민원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시에 시정업무 추진 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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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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