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선수단 단복 공개…대한체육회 "자긍심 가질 것"

박윤서 기자 2023. 9.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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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대한체육회 개·폐회식 단복 공식 후원사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대한체육회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제작을 협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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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민족' 콘셉트…덥고 습한 날씨 고려해 기능적 측면도 반영
[서울=뉴시스]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3.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대한체육회 개·폐회식 단복 공식 후원사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대한체육회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제작을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개·폐회식 단복의 콘셉트는 ‘백의민족(白衣民族)'이다. 예로부터 지조와 기개를 상징하는 흰옷을 즐겨 입어 왔던 우리 민족의 전통을 아이보리 컬러의 데님 셋업으로 재해석했다.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정장 차림이 아닌 캐주얼한 무드의 단복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상의의 절개 라인과 바지의 주머니 자수는 한옥의 ‘팔작지붕’을 표현했다. 단추는 태극 무늬가 중앙에 들어간 한옥의 전통북 모양인 ‘대북’에서 착안했다. 또한 전통 노리개 모양의 키링을 별도로 제작해 전체적인 착장에 포인트를 더했다. 이외에도 벨트, 신발, 양말 등에 태극기와 팀코리아 로고를 새겨 넣었다.

특히 대회 기간 항저우 현지의 덥고 습한 날씨를 고려해 기능적인 측면도 반영했다. 데님 셋업 상·하의 및 티셔츠에 접촉 냉감, 흡한 속건 등의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와 ‘아스킨’을 적용했다.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상징을 활용한 멋진 디자인과 보다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방식의 개·폐회식 단복을 통해 우리 팀코리아 선수들이 자긍심을 갖고 대회의 시작과 끝을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폐회식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나서는 모든 경기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모던한 실루엣과 전통 요소가 어우러진 단복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더욱 빛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모델로 참여한 단복 화보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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