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김지민씨의 '붓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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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은 '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김지민씨(52·경기 화성)의 작품 '붓질'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보은 출신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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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에 김지민씨(52·경기 화성)의 작품 '붓질'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본선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피사체를 순간적으로 포착해 화면에 담아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고, 그것을 문장으로 받아주는 솜씨 역시 시적인 깊이를 충분히 거느리고 있어 단연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
본선 심사는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김언 시인과 계간 문학지 '시와경계' 발행인인 최광임 시인이 맡았다.
김씨는 "사진만으로도, 글만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순간이 있을 때 사진 밑에 작은 여백을 두고 잘 다듬어진 시어를 데려다 몇 줄의 글을 쓰곤 했다"며 "지금까지 그러했듯 우연히 찾아온 순간들을 찰칵 소리와 함께 사유를 즐기며 디카시로 남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남 고성 디카시 공모전과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디카시 공모전 등에 입선한 바 있다.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 창작 전문가과정 재학 중이다.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관한 이 상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 국내외서 모두 869편이 응모했다.
시상은 오는 16일 '24회 오장환문학제' 본행사장에서 한다. 시상금은 300만원이다.
이 상은 보은 출신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강영식(1회)·강남수(2회)·민수경(3회) 시인이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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