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월드컵 루저!...90분 내내 '메시 유니폼' 들고 프랑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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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관중들이 프랑스를 조롱하기 위해 경기장에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들고 나왔다.
아일랜드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B조 5라운드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아일랜드 관중들은 프랑스와의 유로 2024 예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그들의 심기를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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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일랜드 관중들이 프랑스를 조롱하기 위해 경기장에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들고 나왔다.
아일랜드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B조 5라운드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5전 전승을 기록, 1위를 굳건히 했으며 아일랜드는 1승 3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프랑스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될 수밖에 없었다. 두 나라의 객관적인 전력 차이도 심했을 뿐더러 경기가 프랑스의 홈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프랑스는 예선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오렐리앙 추아메니, 쥘 쿤데, 아드리앙 라비오 등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아일랜드도 가빈 바주누, 셰인 더피, 네이선 콜린스 등 명성이 있는 선수들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지만 프랑스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예상대로 경기는 프랑스가 압도했다. 6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90분 동안 25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19분 추아메니의 이른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더욱 여유롭게 풀어나갔고 후반 3분 마르쿠스 튀랑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그렇게 경기는 프랑스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아일랜드 원정 팬들은 기대를 안고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또한 프랑스의 심리를 흔들기 위해 메시의 유니폼을 준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아일랜드 관중들은 프랑스와의 유로 2024 예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그들의 심기를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라고 조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결과를 상기시키기 위한 행동이었다. 당시 프랑스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만났다. 대부분의 축구 팬들이 메시의 우승을 바라는 상황에서 프랑스는 그들의 야망을 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승답게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메시가 골을 넣어서 아르헨티나가 달아나면, 음바페가 득점으로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여기서 아르헨티나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아일랜드 관중들은 경기 내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으며 관중석 곳곳에선 메시의 이름이 마킹된 아르헨티나 유니폼이 펄럭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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