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만배 보도가 사형 처할 죄? 황당무계한 전체주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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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사형에 처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정말로 황당무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8일)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로 황당무계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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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사형에 처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정말로 황당무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8일)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로 황당무계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뭔가 일맥상통하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건 바로 ‘짐이 국가다’라고 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본인에 반하는 세력이 반국가세력이고, 김기현 대표가 말하는 것처럼 지금의 여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한 언론인이 국가 반역이라면 결국은 국가는 무엇이냐”며 “저는 그 발언들 속에 대통령이 곧 국가다, 윤석열 후보가 곧 국가다, 이런 사고가 배어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정부·여당과 대통령실이 국민을 우리나라의 주권자가 아니라 지배 대상, 통치의 대상으로 여기고 선거 때 표나 찍지 가만히 있어라, 경제가 나빠도 민생이 무너져도 한반도 평화에 위기가 와도 민주주의가 파괴돼도 그저 가만히 있어라, 너희들은 지배 대상일 뿐이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 이재명 “총칼이 영장으로 바뀌었을 뿐…총리 포함 내각 총사퇴해야”
이재명 대표는 “한때 국민의 주권을 부인하고 국민을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던 폭력적인 정치집단이 있었다. 바로 군사정권”이라며 “총칼이 영장으로 바뀌고 주체가 군인에서 검사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전쟁만 남았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여당에게 옮겨간 것 같다”며 “그러나 이렇게 방치할 수는 없다. 결국 국민의 힘으로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바꾼 것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 잼버리 사태에 관한 여가부 장관, 지금 해병 사망사건을 은폐하는 국방부 장관,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조롱하는 총리 등 멀쩡한 장관과 총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 그리고 한반도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죄하고 지금까지 해 온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이 사태에 책임을 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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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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