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대신 캐주얼로… 항저우 AG 한국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공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9. 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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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컨셉은 ‘백의민족’
팔작지붕·대북 착안 디테일도
날씨 고려한 기능성 반영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 앞두고 8일 한국 선수단이 개·폐회식 때 입을 단복을 공개했다. 데님 소재의 상·하의와 가방, 벨트 등 총 8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선수단복 화보 촬영에 나선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무신사 스탠다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을 단복 디자인이 공개됐다. ‘백의민족’ 컨셉의 캐주얼한 디자인이 주목받았다.

대한체육회와 캐주얼 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을 발표했다. 기존 아시안게임, 올림픽 선수단복이 정장 차림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단복은 캐주얼한 스타일로 제작됐다. MZ 세대가 주축인 선수단의 분위기를 반영했다. 디자인 컨셉은 흰옷을 즐겨 입어온 우리 민족의 ‘백의민족’ 전통을 모티브로 삼았다. 아이보리 컬러의 데님 셋업으로 재해석했다.

상의의 절개 라인과 바지의 주머니 자수는 한옥의 ‘팔작지붕’을 표현했다. 단추는 태극무늬가 중앙에 들어간 한옥의 전통북 모양인 ‘대북’ 모양을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통 노리개 모양의 키링을 별도로 제작해 전체적인 착장에 포인트를 더했다. 그밖에도 벨트, 신발, 양말 등에 태극기와 팀코리아 로고를 새겨 넣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을 단복. 대한체육회
대회 기간 항저우 현지의 덥고 습한 날씨를 고려해 선수들이 보다 편안하게 개·폐회식 단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측면도 반영했다. 데님 셋업 상·하의 및 티셔츠에 접촉 냉감, 흡한 속건 등의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와 아스킨을 적용했다.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상징을 활용한 멋진 디자인과 보다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방식의 개·폐회식 단복을 통해 우리 팀코리아 선수들이 자긍심을 갖고 대회의 시작과 끝을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모던한 실루엣과 전통 요소가 어우러진 단복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더욱 빛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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