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인도 인태전략 연계 국방·경제·첨단기술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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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인도 방문을 앞두고 "상호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를 통해 양국 간 가치 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국방·경제·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모디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K-9(인도명 바지라)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는 물론, IT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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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A 개선협상, 윈윈 확신…복합위기 대응 G20에 적극 동참"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인도 방문을 앞두고 "상호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를 통해 양국 간 가치 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면서 국방·경제·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와 같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이며,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우리 인태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과 인프라·공급망 확대, 우주·원자력·바이오 등 핵심 분야 공동연구 협력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자회담이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모디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K-9(인도명 바지라)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는 물론, IT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경제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과 G20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인도 간 CEPA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한-인도 CEPA는 2010년 발효 후 10년간 양국 교역은 2.6배, 투자는 3.4배, 인적교류는 2.2배 증가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전자‧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對)인도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생산·수출 확대 및 고용 창출 등 인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교역과 투자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서로 윈윈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 G20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면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개발도상국)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하나의 미래를 위한 공동의 번영을 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요국 협의체인 G20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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