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열린 한·일 관세청장 회의…마약 범죄 차단·세관 협력 논의

세종=이신혜 기자 2023. 9. 8.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관세청장이 7년 만에 회의를 열고 마약 범죄 차단과 양국 세관 협력을 논의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고광효 관세청장과 에지마 카즈히코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은 전날 서울에서 제32차 한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한·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한 이후 7년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이후 처음
RCEP 활용 확대 방안도 논의
지난 7일 서울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왼쪽)과 에지마 카즈히코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이 의향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한 모습. /관세청 제공

한국과 일본의 관세청장이 7년 만에 회의를 열고 마약 범죄 차단과 양국 세관 협력을 논의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고광효 관세청장과 에지마 카즈히코 일본 재무성 관세국장은 전날 서울에서 제32차 한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한·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한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회의는 마약 등 국가 간 무역 범죄 확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무역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양국 간 교역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두 청장은 마약 등 국경 간 범죄, 국제사회 제재 위반거래 등과 같은 국가 간 우범 거래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위험정보 교환 및 합동단속 추진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중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전 예정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연락센터(WCO RILO AP)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연락센터는 마약, 무기, 핵물질 등의 불법 거래 및 부정 무역을 감시하는 세계관세기구(WCO)의 아태지역 정보조직이다.

전자상거래 무역 활성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아태지역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규모이자 한일 간 첫 자유무역협정) 활용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관세청은 올해 하반기 중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주요 교역국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수출기업 활력 제고 지원을 위한 실질적 세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