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카페? 꿈도 꾸지마”…사표내더니 3년만에 돌아온 김 과장, 왜?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9. 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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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새 카페 4만곳 이상 늘었지만
3년 안에 문 닫은 업체 56% 달해
숙박과 음식업 비중이 가장 많아
소상공인 빚 늘자 道 ‘이자 지원’
2023년 계묘년 첫날인 1일 오전 일출 명소인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해변에서 해맞이객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자료=연합뉴스]
제주에서 개업하는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제주의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1만2204개로 2015년 6만9845개보다 4만2359개(42%)나 증가했다.

반면 사업체당 매출액은 1억3010만원으로 2015년 1억4250만원에 비해 1240만원 줄었다. 매출액 규모별로 봐도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 중 38.9%(4만3637개)가 연 매출이 2000만원에 못 미쳤다. 2000만~5000만원에 그친 업체도 20.4%(2만2841개)를 차지했다. 10곳 중 5곳 이상은 1년에 5000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로 인해 2021년 한 해 동안 폐업한 업체도 1만1792개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 비율이 25.6%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24.2%, 부동산업 17.4% 순이다. 폐업한 업체 가운데 3년 안에 문을 닫은 비율은 56.2%였는데, 이 중 1년 안에 폐업한 경우도 23.5%에 달했다.

같은 기간 1만4966개의 사업체가 새로 생겼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2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8.8% 순이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의 개업·폐업 현황 등을 분석,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했다. 조사 방식은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제주의 기업 대출은 19조4217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3조564억원) 대비 48.7% 늘어났다. 이에 제주도는 빚을 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대 금리는 0.7~1.4%로 낮추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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