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이낙연 총리땐 단식 황교안 찾아…한덕수, 尹에게 찍힐까 못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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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돌입 9일째를 맞은 8일 민주당 일각에서 경색된 정국을 풀 인물은 한덕수 국무총리라며 나름의 성의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윤건영 의원은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면 정부여당이 와서 들어야 하는 게 기본이고 상식이지 않은가"라며 "2019년 11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소미아 결정 취소 등을 내걸고) 단식 할 때 이낙연 총리가 5일만에 현장에 가서 얘기를 나눴다"라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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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돌입 9일째를 맞은 8일 민주당 일각에서 경색된 정국을 풀 인물은 한덕수 국무총리라며 나름의 성의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정말 속이 좁은 정부다"라며 정부 여당을 겨냥했다.
윤 의원은 "여당은 야당 대표 단식장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먹방을 하겠다고 하고 태영호 의원은 어제 단식장에 와서 행패까지 부리는 등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다"며 이날 국민의힘이 계획했던 수산물 시식회와 태 의원의 항의 방문을 꼬집었다.
시식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회 앞마당에서의 시식회를 취소, 의원회관 내에서 포장된 수산물을 나눠주는 것으로 행사를 변경했다.
윤건영 의원은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면 정부여당이 와서 들어야 하는 게 기본이고 상식이지 않은가"라며 "2019년 11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소미아 결정 취소 등을 내걸고) 단식 할 때 이낙연 총리가 5일만에 현장에 가서 얘기를 나눴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국회 본회의가 있기에 한덕수 총리와 내각에 있는 사람들이 하루에 몇 번씩 이재명 대표 단식장을 지나가지만 들여다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분들도 와야 된다는 걸 잘 알 것이다. 한덕수 총리는 진보, 보수를 넘나들며 총리까지 하는 등 행정을 얼마나 오래 했는가"라며 "하지만 대통령한테 찍힐까 봐 못 오는 거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두관 의원도 "정국을 푸는 역할을 총리가 하는 것이 좋다"며 한덕수 역할론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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