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파국’ 1215억 문제아, 맨유와 ‘불편한 동행’ 지속…사우디 임대 이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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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 포워드 제이든 산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산초는 사우디 프로 리그 알 이티파크의 이적 시장 막판 영입 대상이었다. 그들은 산초를 임대로 데려오려고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알 이티파크의 바람과 달리 산초의 사우디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의 요구에 난색을 표한 알 이티파크는 산초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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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 포워드 제이든 산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산초는 사우디 프로 리그 알 이티파크의 이적 시장 막판 영입 대상이었다. 그들은 산초를 임대로 데려오려고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에서 촉망받는 공격수였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그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12골 1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30개를 달성했다. 2019/20시즌에는 32경기 17골 17도움으로 2년 연속 10(골)-10(도움)을 이뤄냈다.
산초의 성장세를 눈여겨본 구단은 맨유였다. 맨유는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한화 약 1215억 원)를 들여 산초를 데려왔다. 기대와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도르트문트 시절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1/22시즌 29경기 3골 3도움에 머물렀던 그는 지난 시즌에는 26경기 6골 3도움으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그는 맨유의 수장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맨유는 4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산초는 명단 제외됐다. 텐 하흐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산초를 명단에서 배제한 이유에 대해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초는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걸 믿지 말아 달라. 난 사실과 완전히 다른 말을 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이건 불공정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사우디의 알 이티파크가 사우디에 접근했다. 알 이티파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 등을 영입한 구단이었다. 알 이티파크의 감독은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였다.
알 이티파크의 바람과 달리 산초의 사우디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맨유는 산초의 임대 계약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32억 원)의 의무 이적 조항을 삽입하려고 했다. 맨유의 요구에 난색을 표한 알 이티파크는 산초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산초는 맨유에서 텐 하흐와 불편한 관계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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