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믿는 의뢰인女, "팔둘레 35cm 이상" 조건 이유…"셔츠 팔뚝 타이트해야 설레"('중매술사')

고재완 2023. 9. 8.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 11회에는 화려한 외모를 가진 현대미술 화가 의뢰인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에서 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듯한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사주를 본다는 의뢰인은 "사주도 통계학"이라며 예측하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사주 조건을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인생사를 같이 헤쳐 나갈 동반자를 찾기 위해 '중매술사'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 11회에는 화려한 외모를 가진 현대미술 화가 의뢰인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에서 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듯한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사주를 본다는 의뢰인은 "사주도 통계학"이라며 예측하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사주 조건을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인생사를 같이 헤쳐 나갈 동반자를 찾기 위해 '중매술사'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결혼 시장에서 많은 편에 속하는 나이, 공주처럼 떠받들어야 하는 이미지의 외동딸,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꽃 사주 등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중매 매칭 점수로 80점을 받은 가운데 의뢰인은 중매술사들에게 '팔 둘레 35cm 이상', '반장 출신의 리더십 있는 남성', '사주에 물이 있는 남성', '내조 바라는 남성 No'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사주에 불이 많아 상반된 사주인 물이 있는 선남을 찾는다는 의뢰인의 조건에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는 결혼할 때 사주에서 '물이 3개니 불이 있는 남자를 만나라'라는 말에 현재 남편과 결혼했지만 "결혼해서 남편만 좋고 저는… 그러니까 믿지 마!"라고 외쳐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윤 옐로 중매술사는 "사업가나 명문가 댁에서 궁합을 많이 본다"라며 결혼 조건으로 사주를 중요시하는 예를 들면서도 "현재 남편과 둘이 절대 같이 살 수 없는 사주라 했지만 자식 잘 낳고 화목하게 잘 살고 있다"라며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신뢰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의뢰인이 선남들의 운동 여부 판단을 위해 팔 둘레 35cm 이상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남자가 셔츠를 입었을 때 팔뚝이 타이트한 것에 설렘을 느낀다"라고 언급하자 그린 중매술사는 "팔뚝, 사주 등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조건들"이라며 "조건을 들으면서 너무 피곤하다. 정신 차려!"라며 팩폭을 날렸다.

잘생긴 싸이를 닮은 라이브 커머스 PD 레드 선남, 인천 송도에서 연 매출 20억의 학원을 운영 중인 블루 선남, 프랑스에서 국제 핵융합 프로젝트 삼중수소 플랜트 설계자로 근무 중인 그린 선남, MBA 석사 과정을 마치고 식품 유통업 2세 경영을 배우는 중인 옐로 선남, 역대급인 네 선남의 스펙에 신동엽은 "딸 4명 있으면 다 사위 삼고 싶다"라며 선남들을 극찬했다.

최종 선택 전 선남들의 호감에서 하트 3개를 받자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은 분에게 '왜 안 눌렀어요!' 외치기"라는 신동엽의 장난 섞인 멘트에 순수한 의뢰인이 "저 블루님"이라고 진심으로 대답한 후 뒤늦게 "없었던 일로 할게요"라고 하자 신동엽은 "세상 편하게 사네요"라는 한 마디를 날렸다.

최종 선택에서 의뢰인은 첫인상부터 호감을 표했던 옐로 선남을 선택하며 "예술 쪽에 관심이 많은 것과 자녀 계획,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라며 선택의 이유를 꼽았고, 옐로 선남 역시 "첫눈에 호감이었다. 같이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프러포즈를 승낙해 '중매술사' 11호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