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서해 남포항 유류저장시설 지속 확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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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남포항의 석유 등 유류(POL) 저장시설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 시각 7일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가 최근 남포항을 찍은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보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기존보다 큰 규모의 저장 탱크 3개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38노스는 남포항의 유류 저장 시설에는 아직도 상당한 확장의 여지가 있다면서 이 시설에 인접한 대규모 농업지를 비롯해 비어 있는 탱크 설치용 기단이 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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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남포항의 석유 등 유류(POL) 저장시설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 시각 7일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가 최근 남포항을 찍은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보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기존보다 큰 규모의 저장 탱크 3개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탱크 3개가 완공되면 올해만 총 5개의 신규 탱크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2년간 지속해서 남포항을 개조해 왔으며, 이는 남포항이 북한에 가장 중요한 석유 수입항 중 하나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38 뉴스는 지적했습니다.
위성 사진에 따르면 기존에 탱크 2개와 탱크 설치용 기단 6개가 있던 자리에서 2개 신규 탱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더 소규모인 기존 탱크 2개 중 하나는 5월 철거돼 북단 쪽에 재배치된 것으로 보이며, 탱크 설치용 기단 6개도 당시 철거됐습니다. 이후 6월 중순까지 더 큰 규모의 탱크 설치용 기단이 3개 설치됐습니다.
38노스는 남포항의 유류 저장 시설에는 아직도 상당한 확장의 여지가 있다면서 이 시설에 인접한 대규모 농업지를 비롯해 비어 있는 탱크 설치용 기단이 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신규 탱크는 현재 남포항 시설에 저장 중인 석유화학물의 수용량을 늘리거나 현재 남포항 외에 있는 물량을 저장하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유류 저장 공간으로서 남포항의 커지는 중요성은 물론이고 북한이 선로를 통한 화학품 확보에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38노스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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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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