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트라스버그 은퇴 기자회견 취소…잔여 연봉 지급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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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워싱턴 내셔널스)의 은퇴 기자회견이 잔여 연봉 지급 문제로 취소됐다.
8일 USA투데이, 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당초 스트라스버그는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화할 계획이었다.
USA투데이는 "원래의 합의는 스트라스버그가 계약 내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은퇴하는 것이었다"면서 "워싱턴 구단이 아무런 설명 없이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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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워싱턴 내셔널스)의 은퇴 기자회견이 잔여 연봉 지급 문제로 취소됐다.
8일 USA투데이, 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당초 스트라스버그는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화할 계획이었다.
스트라스버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사실 자체는 지난달 현지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됐다.
그런데 회견을 앞두고 워싱턴 구단이 스트라스버그의 남은 연봉(3년 105만달러)을 지급하는 문제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USA투데이는 "원래의 합의는 스트라스버그가 계약 내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은퇴하는 것이었다"면서 "워싱턴 구단이 아무런 설명 없이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는 워싱턴 구단의 긴축 경영 기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은 최근 10명 이상의 스카우트 직원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고 마이크 리조 단장과의 계약 연장도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상황이다.
한때 '괴물 투수'로 불린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정규시즌 18승(6패), 월드시리즈(WS) 2승을 올리며 W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이에 워싱턴은 7년 2억4천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안겼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잇따른 부상으로 계약 후 4년간 8경기 31⅓이닝을 던지며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계약 첫해인 2020년 손목 수술을 받았고 2021년 어깨 문제로 5경기 출전, 2022년엔 팔꿈치 부상으로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는 마운드에 아예 오르지 못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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