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싱가포르서 '파생상품의 밤' 개최

시장 접근성 확대 및 신규 투자자 유치 목적

지난 7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KRX Derivatives Night' 행사(거래소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거래소는 국내 파생상품시장 접근성 확대 및 신규투자자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 현지 IR 행사 'KRX Derivatives Night'(파생상품의 밤)를 전날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해외 단일국가 중 KRX 파생상품 최대 투자국이자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아태지역 본부가 밀집한 금융허브 지역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별 거래비중은 거래량 기준으로 싱가포르가 2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태지역 소재 기관투자자 30여 사를 대상으로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 및 월요일 만기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 상장 등 그간의 시장 개선 노력과 야간시장 개설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공유했다.

시장참가자와의 토론 세션을 마련해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해외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갔다. 또한 KRX 회원과 투자자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회원사의 마케팅 활동도 지원했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KRX는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선진화를 위하여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참여자 접근성 개선 및 거래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시장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