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거래량, 2022년 하반기 대비 77%↑

박세준 2023. 9.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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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8일 집계한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20만343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4447건)보다 8만8990건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의 상반기 거래량은 총 8만343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3만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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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8일 집계한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20만343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4447건)보다 8만8990건 증가했다. 지난해 3·4분기에 각각 5만여건에 그쳤던 거래량은 올 1분기 8만8104건, 2분기 11만5333건으로 늘었다.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뉴스1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경기·인천의 상반기 거래량은 총 8만343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3만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경기에서는 올해 상반기 5만2430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3만20건 늘어난 수치로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각각 1만7509건과 1만3498건이 거래됐다.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지방의 거래량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969건 늘어나는 데 그쳤고, 강원에서는 1678건 증가했다. 지방은 아직 지난해 시작된 시장 침체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수요자의 불안 심리가 남아 있는 탓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도권 위주로만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것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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