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전력 다 빠진 키움, 구단 한 시즌 최다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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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008년 출범 후 한 시즌 최다패 위기에 몰렸다.
창원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한 키움은 시즌 51승 3무 73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 후 재창단 형식으로 2008년 출범했으며 한 시즌 최다패는 2011년 기록한 80패(51승 2무)다.
키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최근 10년 동안 9시즌이나 '가을야구'에 진출한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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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승률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83패 위기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2008년 출범 후 한 시즌 최다패 위기에 몰렸다.
키움은 지난 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창원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한 키움은 시즌 51승 3무 73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이 1년도 되지 않아 몰락했다.
키움의 현재 승률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83패'까지 기록할 수 있다. 키움은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 후 재창단 형식으로 2008년 출범했으며 한 시즌 최다패는 2011년 기록한 80패(51승 2무)다.
키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최근 10년 동안 9시즌이나 '가을야구'에 진출한 강팀이다.
KBO 최고의 타자 이정후와 최고의 구위를 가진 안우진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순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후반기를 시작하자마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이탈로 크게 힘을 잃었다.
7월 말 최원태마저 트레이드로 LG 트윈스로 보낸 키움은 이달 초 에이스 안우진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키움은 7월1일까지 5위 자리를 지켰지만, 서서히 순위가 떨어졌다. 7월 중순 9위로 떨어진 후 하위권을 전전했다. 8월 한 달간 7승 19패로 부진했고, 이달 들어 3연승 후 3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추락했다.
10승 투수는 한 명도 없다. 믿을만한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9승 8패 평균자책점 2.72)밖에 없다. 3할 타자는 김혜성이 유일하다. 라인업이 들쑥날쑥해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도 김혜성 밖에 없다.
키움이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건 8개 구단 체제인 2011년이 마지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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