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스팀 동접 10배 올랐다

“정식 버전에서 솔로, 듀오 삭제한 판단이 오히려 팬들 마음 사로잡다”

"3000 결사대가 엊그제 같은데 3만 동접이라니"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이 정식 출시 이후 스팀 동시 접속자 3만 명을 달성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개발진은 "스팀 동시 접속자 3만 명 달성 기념 쿠폰을 안내한다. 이터널 리턴을 이용해 준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식 오픈 이후 스팀 플랫폼에서 동시 접속자 3만 명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이터널 리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전했다.

쿠폰 번호는 'thanks30000'이다. 쿠폰을 사용하면 3만 A 코인과 300 이벤트 NP를 받는다. 입력 기한은 9월 11일 오전 9시까지다.

이터널 리턴은 얼리 액세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피크 타임 동시 접속자가 3000명도 넘지 못했다. 얼리 액세스 초반에는 동시 접속자가 5만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2년 9개월 동안 선보인 각종 신규 시스템과 개선안이 팬심을 유지시키지 못했다. 

개발진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정식 버전에서는 솔로, 듀오 모드를 삭제하고 스쿼드 중심으로 밸런스와 시스템을 재편성했다. 해당 소식이 발표될 당시 팬들 사이에선 우려가 많았다. 솔로와 듀오를 재밌게 즐기는 유저도 꽤나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개발진의 노림수는 통했다. 하나의 모드로만 밸런스를 조정하니까 변경안이 이전보다 한층 안정적으로 반영됐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 흐름이 직관적으로 개선되면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진입장벽 또한 낮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유저 수가 점점 늘어나자 여러 게임 인플루언서들도 방송 콘텐츠로 활용 중이다.

동접 3만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대로만 하면 장기 서비스 가능하다", "오래 서비스하면 살아날 길은 있다", "서비스 종료 직전까지 간 게임이 이렇게 살아나다니 감격이다", "IP가 좋은 만큼 잘 되길 바란다", "동접 10배나 늘어나다니", "과금 모델만 조금 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등 응원을 전했다.

moon@gametoc.co.kr